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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은 부족하고 궁금한 것은 많은 초보 워킹맘들을 위해 각종 정보를 요약 포스팅하는 지니스맘 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아기의 반사 현상은 역시 '모로 반사'죠. 아기들이 이 반사 운동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고 해도 금방 깨서 '애애앵~' 울기라도 하면 ,,, 양육자는 한숨을 푹~ 쉬고 '알았어. 간다 가.'하고 아기가 다시 잠에 들게 도와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모로 반사를 막아주는 신박한 아이템들이 많이 생겨났고 마침내 이것들이 육아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는데요. 다음 편에는 이 육아템들의 종류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일단, 반사 운동은 자극에 의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운동입니다. 즉, 뇌에서 자극에 따른 특정 명령을 운동 신경으로 보냄으로써 즉각적으로 운동이 일어나는 것인데요. 이는 감각기에서 나온 정보가 대뇌 피질의 운동령을 경유해야 하는데 아직 아기들은 이 기능이 발달하지 않아 바로 운동 신경에 보내짐으로써 반사 운동으로 즉각 일어난다고 합니다.
반사 운동은 적시에 일어나야 하고 또 적시에 소실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첫돌 전에 소실이 되는데 반사 종류에 따라 소실의 시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대표적인 반사 운동의 종류와 체크포인트들을 알아볼게요.
젖 찾기 반사 Rooting Reflex
생존을 위한 아기들의 가장 원초적인 반사 운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유류들은 어미의 젖을 찾기 위해 눈을 감고 있어도 어미의 품으로 파고들죠. 새끼 강아지들만 봐도 그러한데요. 아기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제 쌍둥이도 제가 단유를 하고 나서도 계속 제 품을 파고들면서 젖을 찾는 행동을 하더라고요.
젖 찾기 반사는 볼, 턱과 같은 입 주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즉, 아기들의 입 주변에 자극이 오면 입을 벌리고 무언가를 찾는 듯이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행위입니다.
모로 반사 Moro
아기들이 깜짝 놀라는 것처럼 등을 펴고 사지를 허공에 뻗은 후 다시 자기 가슴 쪽으로 포옹하듯이 웅크리는 행위입니다. 아기의 몸을 받치고 머리를 갑자기 뒤로 툭 떨어뜨리면 아기가 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때 모로 반사가 잘 일어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모로 반사 때문에 신생아와 초기 영아기 아기들이 쉽게 잠에서 깨게 되는데요. 흔히들 100일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시기, 이 모로 반사도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저희 쌍둥이들이 그런데요. 90% 정도는 줄어든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기에 따라 6개월까지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Check!
제때 소실되지 않으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고, 황달이나 패혈증 등이 있는지 관찰이 필요합니다.
파악 반사 Graps Reflex
아기들의 손을 만지면 갑자기 꽉 잡을 때가 있죠? 그 반사 운동이 바로 파악 반사입니다. 손뿐 아니라 발바닥도 움켜쥐는데요. 이 파악 반사는 손과 발의 소실 시기가 다릅니다. 손은 처음부터 반응하고 100일 전후로 해서 소실되고요. 발도 처음부터 반응하고 약 9개월 시점에 소실된다고 합니다.
아기가 손을 펴고 있을 때 아기의 손바닥에 양육자의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아기가 꽉 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경우 양육자의 손가락을 아기의 엄지발가락 바로 아래 발바닥에 가져다 대면 아기가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를 꽉 오므리게 됩니다.
토닉 넥 반사 (= 펜싱 반사) Tonic Neck Reflex
아기들이 갑자기 한쪽 팔을 쭉 뻗으면서 손 끝을 멍하니 바라보는 행동을 가끔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도 이게 뭐지? 싶은데 하도 귀여워서 '슈퍼맨 자세'라고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토닉 넥 반사인데요. 아기들의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돌려주면 그 방향 쪽의 긴장이 풀리면서 해당 방향의 팔은 앞으로 쭉 뻗고 (경우에 따라 다리도) 반대쪽 팔은 구부리는 행위입니다. 바라보는 쪽의 긴장을 푸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이 자세는 꼭 펜싱을 하는 것 같다 해서 펜싱 반사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토닉 넥 반사는 6~7개월 경에 소실된다고 합니다.
Check!
만약 제때 소실되지 않으면 중추신경 이상이나 운동 장애가 있을 수 있으니 관찰이 필요합니다.
바빈스키 반사 Babinski
아기들이 엄지발가락 또는 발바닥을 힘줘서 쭉 펴는 것 같으면 바빈스키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신경학자 조셉 바빈스키라는 사람이 1896년 처음 학계에 발표하면서 붙게 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빈스키 반사는 손가락이나 볼펜, 젓가락 등과 같은 것으로 아기 발바닥의 발꿈치 쪽부터 발가락 방향까지 쭉 훑어 올라가다가 엄지발가락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 나타납니다. 발바닥에 ㄱ자로 글자를 적어준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더러는 미세한 발바닥 자극에도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자극이 오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발바닥을 힘줘서 쭉 펴고 엄지발가락은 발 등 쪽으로 당기고, 나머지 발가락을 반대로 뻗습니다.
이 반사는 보통 첫 돌까지 지속되다가 소실되는데요.
Check!
만약 제때 소실되지 않으면 아기가 나중에 까치발로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성인이 돼서도 이 반사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는데 뇌와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견인 반사 Traction Reaction
아기들의 첫 정기 진료를 갔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아기가 누워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양팔을 잡아당겨 아기가 딸려 올라오는 겁니다. 처음엔 놀랐는데 선생님께서 "아주 좋네요!" 하시길래 뭔지 찾아봤는데요. 바로 이 견인 반사가 일어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가 누워있는 자세에서 아기의 양 팔을 양육자 방향으로 당겨 올리면 아기는 팔에 힘을 주면서 일어나려고 하거나 목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어떻게든 가누려고 합니다. 아기들은 이때 잠시 목을 가눈다고 하네요.
Check!
이 견인 반사는 뇌성마비와 자폐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운동인데요. 자극을 주었을 때 아기의 움직임이 너무 심하게 경직되어 있거나 축 느려져 아무 반응이 없다면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빨기 반사 Sucking Reflex
궁극의 운동은 역시 이 빨기 반사죠. 아기들은 어느 순간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손과 입의 협응 능력이 생기는 3개월 무렵부터 아기들은 자신의 손을 비롯한 모든 것을 빨려고 하는데요. 젖 찾기 반사에 이어 이제 빨기 반사로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빨기 반사는 영아 시기까지 계속 이어지곤 하니 다른 반사 또는 반응과는 조금 다르게 관찰해도 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metamedic.co.kr/content/613997f601056c7e9b0ea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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