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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오네요. 비 오는 날에도 멈출 수 없는 육아 공부! 안녕하세요 지니스 맘이에요.
레모 H. 라르고의 '베이직 육아 바이블' 중에서 아기들의 사회화와 애착을 다룬 관계성 챕터 그 첫 번째 시기, 태아 시기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아기들을 맞이하기 위해 뱃속의 아기에게 엄마와 아빠는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뱃속의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이는 아이에게 엄마가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준다.
임신 초/중기의 감정 기복은 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임신 초기에는 육체적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피로, 구토, 식욕 증감,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 등 전형적인 임신 증세가 나타난다.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면서 여러 생각들이 들고 감정적인 변화까지 나타나는데 이때 부모로서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상상하며 다짐하기도 한다.
예비 엄마들은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까지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이는 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아빠들은 또 어떠한가? 경제에 대해 신경 쓰고 본인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만큼 태아 시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 보는 중요한 시기이다.
태동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태아
임신 16 ~ 20주가 되면 산모는 처음으로 태동을 느끼는데 이는 태아가 존재함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때 부모들은 태아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아이를 상상해 보게 된다.
주수가 늘어나면서 태동도 점점 강해지고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꿀렁 거리는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해진다. 태동이 적거나 하면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는 예비 엄마들이 극복해야 할 내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출산준비
아내와 남편이 함께 하는 것이다.
이미 자녀가 있는 부부의 경우 아빠가 큰 아이를 돌봐 주거나 아이의 출생으로 인해 발생한 미래의 여러 변화에 대한 마음가짐과 이해심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출산준비 교실 참여나 수유 방법, 목욕 방법, 분유 타는 방법, 기저귀 가는 방법 등 사전에 아빠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알아본다면 출산 후 육아가 한결 수월해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기와 함께 생활을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다. 아이와 일상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부부가 어떻게 일을 나눌지 육아의 방향성은 또 어떤 식으로 할지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워킹맘들은 개인의 사정에 의해 바로 직장이 복귀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된 다면 최대한 아이가 태어난 후 엄마가 된다는 것 아이를 돌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접 경험한 후 복귀할 것을 권유한다. 출산 후 육아에 대한 엄마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나 아이를 돌보는 시간과 육아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물론 아이로 인한 삶의 변화에서 생기는 각종 변수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 시기 관계성 행동 요약
- 아기가 태어나기 전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부모의 가족 관과 임신 중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 임신 중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기대와 걱정, 내적 변화가 따르기 마련이다.
- 임신과 출산은 엄마들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아빠도 임신기간 동안 아내의 변화를 함께하고 이해하면서 적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보며 출산과 육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 예비부부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들의 삶이 얼마나 변화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
- 아기가 태어난 후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로 인해 변화된 삶을 준비하는 자세이다.
저도 쌍둥이들이 뱃속에 있을 때 두 아이의 태동 차이가 컸습니다. 한 녀석은 정말 활발히 움직였고 한 녀석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는데요.
한 번은 어쩌다가 의도치 않게 앞으로 넘어지게 됐는데 순간적으로 손으로 배를 가리긴 했지만 배 부분으로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 겁니다 너무 걱정을 했고 바로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만약에 그 상황에서 안 좋았다면 양수가 터지거나 배에 통증이 오거나 다른 이상이 생겼을 텐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 1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 뱃속에서 꿀렁하는 겁니다. ㅎㅎㅎ 우와 그때의 쫀쫀한 마음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움직여 주는 고마운지요. 그런데 한 녀석은 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렇게 5분이 더 지난 후에야 한 녀석이 또 움직였습니다.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럴 땐 마음이 불안해서 계속 신경 쓰느니 그냥 병원으로 가는 것을 많이 추천하시더라고요. 저도 한 30분 동안 기다려 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면 바로 병원에 갔을 것 같아요.
아기들의 태명을 불러 주면서 쓰다듬어 주고 목소리를 계속 들려주었을 때 그 목소리를 아기들이 기억해서 그런지 출생 후에도 제가 같은 말을 해 주면 고개를 제 쪽으로 돌리더라고요. 울다가도 금세 긴장을 푼 것 같았고요. 뱃속에 있을 때 제 목소리를 자주 들려줬던 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는 아기를 낳고 4개월 후에 복직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육아휴직을 하고 난 후 복직을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짧은 복직 후에 몇 달 후 다시 육아휴직을 할 예정입니다만 임신 준비부터 임신기간, 출산에 육아까지 거의 1년 6개월이나 되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신체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원래 체력으로 100% 돌아오진 않았지만 생활할 기본적인 체력은 돌아왔어도 심리적 회복력은 더디게 올라오게 되고 더 간과했던 건 이전의 체력보다 2배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맙소사... 저자의 조언대로 가능한 여건이 된다면 적어도 6개월 후에 복직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다음 편에 서는 관계성 행동의 두 번째 시기인 출생 직후부터 3개월까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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